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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사립대 적립금 7조9629억원…8조원대 무너져
-교육비ㆍ장학금 총액 각각 전년比 4.7%ㆍ1.6% 증가
-연구비 총액 전년比 2.2% 증가…1인당 연구비도 1.6%↑

[헤럴드경제(세종)=신동윤 기자]지난해 일반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이 8조원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1일 학생 1인당 교육비, 장학금, 학자금 대출, 연구비, 적립금, 입학 전형로, 학생 충원 등의 정보를 대학알리미에 공시하고, 4년제 일반대학 187개교에 대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6년 일반 사립대학의 교비회계 적립금은 전년 대비 782억원(1%) 감소한 7조9629억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엔 기타기금(397억원)과 건축기금(231억원)이 줄어들며 전체 적립금 역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014년 8조1369억원까지 늘었던 누적적립금은 2015년 전년 대비 958억원 감소한 8조411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고,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적립금의 구성 비중을 살펴보면 건축기금이 44.7%로 가장 높았고, 기타기금(27.8%), 장학기금(17.4%), 연구기금(9.2%), 퇴직기금(0.9%) 순서로 뒤를 이었다.

학생들에게 투입되는 경제적인 지원의 폭은 더 커졌다.


지난해 일반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학교가 학생의 교육과 교육여건의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는 1485만원으로 전년 대비 66만원(4.7%)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은 1626만원으로 전년 대비 63만원(4%), 사립대학은 1441만원으로 67만원*4.9%) 증가했다. 지역별로 봤을 때 수도권대학은 1690만원으로 전년 대비 70만원(4.3%), 비수도권대학은 1322만원으로 61만원(4.8%)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대학의 장학금 총액도 전년 대비 749억원(1.6%) 증가한 4조7092억원을 기록했다. 


장학금 총액 구성을 살펴볼 때 국가 장학금이 2조7655억원(58.7%)으로 가장 많았고, 교내 장학금 1조7906억원(38%), 기타 1364억원(2.9%), 지방자치단체 167억원(0.4%) 순이었다.

모든 유형에서 장학금이 전년 대비 증가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국가 장학금이 총 증가액의 60.2%에 해당하는 451억원 늘며 전체 장학금 규모 확대를 이끌었다.

2016년 일반대학의 연구비 총액은 5조2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6억원(2.2%) 증가했고,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도 73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13만원(1.6%) 증가했다.


국공립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478만원으로 전년 대비 238만원(2.3%), 사립대학은 6280만원으로 77만원(1.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수도권대학의 전임교원 1인당 연구비는 1억67만원으로 전년 대비 362만원(3.7%) 증가한 반면, 비수도권대학은 5228만원으로 76만원(1.4%) 감소했다.

일반대학의 2017학년도 신ㆍ편입생 평균 입학전형료는 5만2400원으로 전년 대비 1400원(2.7%) 늘었다.

국공립대학이 3만6100원으로 전년 대비 1000원(2.8%), 사립대학이 5만2400원으로 전년 대비 1400원(2.7%) 증가했다. 수도권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으로 구분했을 때도 6만1800원, 3만9800원으로 각각 1100원(1.8%), 1300원(3.4%) 증가했다.

한편, 이번 8월 대학별 세부적인 공시자료는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서 31일 오후 1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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