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도전! K-스타트업 2017’이 5개월에 걸친 기관별ㆍ지역별 예선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유망 창업팀 100개가 참여하는 본선 및 왕중왕전을 시작한다.
중소벤처기업부(차관 최수규, 이하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원장 강시우)은 29~30일 곤지암리조트에서 ‘도전! K-스타트업 2017’본선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갖고 본선에서의 선전 의지를 다졌다.
이번 출정식 행사에서는 창업리그 파이널피칭, 창업리그 및 혁신리그 예선통과 창업팀 투자컨벤션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소통하는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했다.
먼저, 29일 개최된 창업리그 파이널피칭은 창업리그 통합경연(40팀) 중 상위 16팀이 5명으로 구성된 IR평가위원에게 3분 발표 3분 질문ㆍ답변을 거쳐 최종 우수 창업자를 선발 하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에버스핀의 하영빈 대표는 ‘세계 최초 다이나믹 기반 보안플랫폼’을 선보여 창업진흥원장 대상을 수상했으며 몬스터 스튜디오 정지환 대표는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로 중소기업 진흥공단 이사장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크레이터 주식회사 김강안 대표는 ‘사용자 행동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한 크로스 마케팅 플랫폼’으로 엔젤투자 협회장 대상을 수상했으며,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는 ‘누구나 만들 수 있는 DIY 모듈형 로보틱스 플랫폼 MODI’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대상을 수상해 각각 1200 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같은 날 열린 투자컨벤션 행사는 창업팀(80팀)과 VC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투자 네트워크를 조성해 벤처투자 기회를 제공했다.
에버파트너스 임종춘 대표 등 20명의 VC가 참여해 열띤 투자설명과 사전매칭 행사가 진행됐고 일부 창업자와 투자자는 향후 미팅 약속을 체결하는 등 아이템에 대한 개선 방향과 마케팅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중기부는 창업ㆍ혁신리그 80팀에 대해 IR 안내책자를 별도로 발간해 현장 배포했으며 향후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집중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도전! K-스타트업 2017’은 다음달 2일부터 본선이 시작된다. 오는 11월 4일 최종 10팀의 순위결정전인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며 같은달 30일 벤처창업대전에서 VIP상(1팀, 2억), 국무총리상(1팀, 1억), 장관상(8팀, 각 3000만원)의 시상식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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