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내린 강수량은 공주가 101.5㎜, 세종 89㎜, 김제 74.5㎜다.
이날에도 중국 북부에서 동진하고 있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은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그러나 전남 남해안과 제주 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남지방도 아침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낮에는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동풍으로 인한 비가 예고됐다. 이들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비가 그치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보다 오른 16~26도,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비슷한 23~32도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며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30일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3~5도가량 낮은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좋음’ 또는 ‘보통’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오존 농도는 부산·대구·울산·경남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먼바다에서 0.5∼2.5m와 2∼4m, 남해 앞바다·먼바다에서 0.5∼1.5m와 0.5∼3m로 일겠다.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의 파고는 각각 0.5∼2m와 1∼2.5m다.
서해 상과 동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고, 서해에는 강풍이 예고돼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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