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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인도, 국경분쟁 끝…“둥랑서 병력 철수 합의”
-“모디 총리, 브릭스 참석이 해결 돌파구”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중국과 인도가 둥랑(인도명 도카라·부탄명 도클람) 지역에서 2개월째 계속해온 국경분쟁이 막을 내렸다고 NDTV 등 인도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도 외교부는 이날 인도군과 중국군이 도카라에서 철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이날 중국과 인도가 외교적 노력으로 인도군이 둥랑에서 모두 철수했다고 밝혔다.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사진=게티이미지]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인도 측이 월경 인원과 장비를 모두 인도 측으로 철수했고 중국 현장 인원들이 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인도와 우호 관계 발전을 중요시하고 있다. 인도는 중국 측과 함께 영토 주권을 존중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NDTV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다음달 3~5일 중국 샤먼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국경분쟁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인도-부탄 3개국 국경선이 만나는 둥랑에서는 지난 6월 16일 중국군의 도로 건설에 따른 갈등이 불거져 인도군과 중국군의 대치가 계속돼 왔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접경 판공 호수 인근에서 중국군이 실질통제선을 넘으려다 인도군과 충돌, 양측이 돌을 던지면서 싸우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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