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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UFG 이틀째 전시 지휘소 격려 방문
-朴 전 대통령 2014년 방문 이후 3년 만
-군사 대비 태세 주문, 대북 도발 억제 메시지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틀째인 23일 전시 지휘소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군의 노고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도권 방호를 책임지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내 전시 지휘소(B-1 벙커)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군과 전시 지휘자들을 격려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현재 군사 상황을 보고받고, 북한의 계속된 도발 위협과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도발을 성공적으로 억제해온 군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의 일환으로 수도방위사령부 전시 지휘소 현장을 방문해 순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방사 전시 지휘소를 방문한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4년 8월 방문 이후 3년 만이다. UFG 연습을 계기로 굳건한 군사 대비 태세를 주문하고 북한을 향해 도발 억제 메시지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전은 국가 총력전으로 군,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민관군의 모든 요소가 통합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때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을지연습 기간 중에 군사 연습과 정부 연습을 동시에 시행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상호 연계된 절차와 임무수행 체계를 점검하고 숙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연습을 통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조하여 한미 연합군이 오직 작전에만 전념해 승리할 수 있도록 원활히 지원하고, 국민 희생과 국가 자산의 손실을 최소화할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군은 을지훈련을 통해 언젠가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할 때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주도하는 역할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그동안 한미 양군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 준비한 연습인 만큼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이번 연습 기간 중 북한이 도발해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하고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다. 여러분의 국가에 대한 헌신을 깊이 신뢰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기를 북돋았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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