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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유성구, 공간과 재능 공유로 만든 ‘학습 3박자교실’ 호응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유휴공간과 개인의 재능을 연계, 마을단위 학습공동체 조성을 위한 ‘학습3박자교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학습3박자교실에는 현재 20개의 기부공간과 52명의 재능기부자가 등록돼 현재 15개 프로그램에 166명의 학습자가 참여하고 있다.

기부된 공간은 카페, 마을 커뮤니티공간, 개인 사무실 등으로 다양하며, 재능기부자 또한 공예, 상담, 요가, 악기 연주분야 등 많은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한 기부자는 “개인의 소소한 재능을 주민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며, 참여하는 학습자들이 너무 고마워해 작은 나눔이 여러 사람에게 큰 기쁨으로 전달돼 본인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한, 학습에 참여한 학습자는 “본인도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다른 분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며, 그래서 수업에 더 열심히 집중하고 있다”며 웃음으로 답했다.

‘학습3박자교실’은 구 특성에 맞는 지역의 고학력 인력의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어 내,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선생님이 되고 학생이 돼 마을 곳곳에서 평생학습을 생활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교실, 선생님, 학생의 3박자를 주민의 자발적인 공간ㆍ재능기부 참여를 통해 만들어 가는 선순환 학습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하여 마음까지 풍성한 학습공동체가 더욱 많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공간과 재능기부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간ㆍ재능기부와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유성구평생학습원이나 홈페이지(lifelong.yuseong. go.kr)를 통해 연중 신청할 수 있다.

사진설명: 대전 유성구가 지난 4월부터 유휴공간과 개인의 재능을 연계, 마을단위 학습공동체 조성을 위한 ‘학습3박자교실’을 운영 중인 가운데 공간 기부된 카페에서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프랑스자수를 학습하고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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