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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컬푸드 직매장 ‘상승세’ 잇는다
- 충남도, 로컬푸드 활성화 워크숍 개최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충남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3농혁신 지역순환식품체계 구축을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자, 농업인, 시ㆍ군 담당 공무원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은 운영 성과 및 정책 방향 설명, 전문가 특강, 도시락 토크, 우수사례 발표, 토론, 설문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이 수확ㆍ포장해 가격을 결정하고, 진열과 재고 관리를 직접 수행하는 곳으로, 지난 2013년부터 도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설치ㆍ운영을 지원 중이다.

도내 직매장은 육성ㆍ지원 첫 해인 2013년 5곳에서 2014년 11곳, 2015년 26곳, 지난해 35곳, 올해 12개 시ㆍ군 37곳으로 늘었다.

매출액은 2013년 8억 7700만원으로 출발해 2014년 72억 6900만원, 2015년 209억 3200만원, 지난해 326억 4400만원 등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지난 1월~6월 말까지 193억 4400만원을 기록,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운영 성과 및 정책 방향 설명에서 이인범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로컬푸드 직매장이 앞으로 풀어 나아가야 할 과제로 ▷상품의 다양성 확보 ▷안정적인 수급 조절 ▷품질 및 안전성 관리 ▷소비시장 확대 등을 꼽았다.

전문가 특강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은미 박사가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열린 도시락 토크에서 허승욱 부지사는 “로컬푸드는 짧은 기간 동안 성과와 수익을 올리기 위한 유통 수단이 아니라 농업인과 소비자 간 신뢰를 쌓고, 활력 있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키 위한 것”이라며 로컬푸드 직매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동천안농협 직매장과 아산시 농업기술센터, 논산계룡농협 직매장, 청양군청 로컬푸드팀, 홍성농협 직매장 관계자들이 그동안의 운영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을 설명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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