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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상운 소속 3개노선 추가 운행 중단…총 9개노선ㆍ104대 멈춰
- 23일 거여동 송파상운 차고지 부지 인도집행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송파상운이 서울 송파ㆍ강동구 일대에서 운영하는 버스노선 3개의 운행이 추가로 중단됐다.

재개발을 둘러싼 갈등으로 송파상운 소속 버스노선 6개 노선(3214, 3314, 3315, 3316, 3317, 3416) 85대는 이미 운행되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23일 오전 7시부터 370, 3318, 3321번 등 3개 노선 버스 19대의 운행이 중단 됐다고 밝혔다.

이는 송파상운 차고지 부지(거여동 223-3 외 3필지)를 대상으로 한 법원의 인도 집행이 23일 이뤄지면서다. 이로써 모두 9개 노선 104대가 운행 중단 상태다.

시는 당초 운행 중단한 6개 노선에 대해선 송파상운 차고지 인근 업체의 활용 가능한 차량 58대를 이 날 첫 차부터 투입했다. 강동공영차고지를 기점으로 운행 중인 3개 노선 66대 중 송파상운 소속 19대가 빠짐으로써, 배차 시간은 길어지게 됐다.

시는 송파상운 거여동 차고지를 제외한 마천동, 송파공영, 강동공영차고지를 이용하는 차량이 정상운행하지 않으면 과징금부과와 면허취소 등을 내릴 수 있다는 정상운행 유지 촉구 공문을 전날 발송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불편이 없도록 예비차량을 활용하는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파상운 거여 차고지는 거여 2-2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상지에 포함돼 있다. 재개발조합 측은 재개발 추진을 위해 송파상운에 차고지를 비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업체는 대체 차고지 마련이 어려워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에는 차고지 강제철거가 시도되면서 송파상운 버스 6개 노선 82대 운행이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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