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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추가파병 3900명 수준…며칠 내 배치될 듯”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병력이 약 3900명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빠르면 며칠 내로 첫 증파 병력이 아프간에 배치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TV 연설을 통해 아프간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을 알리면서도 구체적인 추가 병력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AP는 미국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국방부가 아프간에 3900명을 추가 파병할 계획을 세웠으나 상황에 따라 정확한 숫자는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AP연합]

앞서 폭스뉴스 등 다른 매체도 미국이 추가로 파병할 인력 규모가 4000명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합참의장이 계획을 세워오면 얼마나 더 투입해야 하는지 결정할 것”이라며 추가 병력 규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그간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격퇴 등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 약 8400명 수준인 아프간 주둔 미군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중동지역을 관할하는 조지프 보텔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첫 증파 병력이 며칠 또는 몇 주 내로 “꽤 빨리”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의 전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텔 사령관은 새로운 병력 대부분이 아프간 군대가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고 현장에서 미국 고문단을 보좌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훈련시키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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