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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 대 1’…이재용 선고 방청권 추첨, 역대급 경쟁률
[헤럴드경제=이슈섹션]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세기의 재판’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오는 25일 열리는 이 부회장의 1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22일 서울중앙지법은 이 부회장의 재판을 직접 보겠다며 방청권 응모에 나선 시민들이 새벽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법원이 진행한 법정 방청권 추첨에는 454명이 몰려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이 30석임을 고려하면 15.1대 1이라는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정식 재판 당시 68석을 추첨하는데 521명이 몰려 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시민들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방청권 응모에 오전 6시부터 줄을 서서 대기했다. 오전 10시즘 추첨장 입장이 시작됐지만, 대기 줄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방청권을 응모한 시민들은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 삼성그룹 계열사 해고자라고 주장한 시민, 교복을 입은 중ㆍ고등학생 남매 등 다양했다. 법원은 응모권을 무작위로 추첨해 30명을 선정한 후 당첨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공지했다.

법원 측은 “결심 공판에 피고인의 가족과 변호사들이 많이 왔는데 다 못들어간 경우가 있어서 해당 좌석을 확보하다보니 일반인 방청석이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첨된 방청자는 오는 25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서관 1층 입구 앞에서 신분증을 방청권으로 교환한 뒤 대법정에 들어갈 수 있다. 입정 전에는 방청권 확인과 소지품 검사가 진행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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