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 성형외과 22% 늘때 산부인과 15% 줄어
-2009~2017년 서울시 의원 수 살펴보니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로 서울시 의원 중 지난 7년간 산부인과가 가장 많이 줄어든 반면 치과는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스를 보면 2009~2016년 서울 의원(醫院) 수는 1만4850개에서 1만6336개로 1486개(10%) 증가했다. 한해 평균 212개꼴로 순증한 셈이다.


표시과목으로는 치과가 가장 많은 356개 늘었다. 치과는 2009년 4395개에서 2016년 4751개 등으로 전체 의원 중 가장 많은 과목이어서 증가율은 8.1%에 그친다.

치과 다음으로 한의원이 268개, 내과 126개, 이비인후과 94개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증가율로 보면 마취통증의학과가 66.9%로 가장 급증했다. 그 다음은 신경과(36.7%), 신경외과(34.0%), 재활의학과(26.3%), 성형외과(22.5%), 피부과(22.05)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산부인과는 71개(-15.5%)로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영상의학과도 13개(-23.6%) 순감했다. 이어 비뇨기과 8개(-3.4%), 진단검사의학과 3개(-50.0%), 소아청소년과 1개(-0.2%)씩 각각 줄었다.

자치구로 보면 의원수가 가장 많이 생겨난 곳은 강남구로 345개가 순증했다. 이어 서초구 168개, 마포구 122개, 송파구 103개, 강서구 102개 순이었다.

25개 자치구 대부분 의원수가 늘었지만, 동대문구(-21개), 성북구(-10개), 종로구(-1개) 등 3개구는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서울시 1000 가구 당 의원수는 4.5개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성형외과 의원의 87.6%(401개), 피부과의 37.4%(172개)가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