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임시정부 기념관 기본구상 계획안 [연합뉴스] |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국립이냐 시립이냐를 놓고 지지부진하던 기념관 건립 사업이 새 정부 출범에 힘입어 국가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예산 문제를 기획재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임정기념관은 우리 헌법이 그 법통을 계승한다고 선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는 시설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5천~6천㎡ 규모로 국가 기념식을 거행할 수 있는 홀을 비롯해 전시실, 세미나실, 자료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도서관, 아카이브(기록보관실), 박물관의 성격을 모두 갖춘 ‘라키비움’(Library+Achive+Museum)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달 중 임정기념관 종합 계획 용역 결과가 나오면 기념관의 대략적인 청사진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임정기념관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년 뒤인 2019년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기 때문이다. 학계와 민족단체 등지에서는 이때에 맞춰 임시정부를 기념하는 시설을 하루빨리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서울시는 이런 취지에 공감하고 지난해부터 국가보훈처·임정기념관건립추진위와 협의를 이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