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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마크롱 “대북 대응해 긴밀히 협력하자”
-유럽연합(EU) 회원국도 북한 문제 협의위해 긴급 회의 개최해 해법 논의키로

[헤럴드경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엠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 안보에 위협 요소로 떠오른 북한에 대해 합심해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12일(현지시간) 핵·미사일 도발을 일삼고 있는 북한에 대해 긴밀히 대응하기로 했다. 뉴저지 베드민스터의 골프장에서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롱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양국 정상은 안정을 해치고 위기를 확대하는 북한의 행동으로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맞설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부는 최근 북한의 핵 개발 프로그램을 놓고 군사적 행동까지 시사하는 등 격렬한 설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미국과 북한간의 ‘말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오는 14일 정치·안보위원회를 열어 북한 문제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28개 유럽 국가들의 모임인 EU가 멀리 동북아에 있는 북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긴급히 회의를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U가 이번 사태를 매우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EEAS)은 12일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대표가 EU 회원국들에 오는 14일 임시 정치·안보위원회를 열어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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