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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IFA 앞둔 삼성-LG, ‘신제품’ 보단 ‘IoT’ 집중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2017 베를린국제가전박람회(IFA)’가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 전시할 전자제품 라인업을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ㆍIT 기기에 접목된 IoT(사물인터넷) 기술력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12일 “이번 베를린 IFA는 전체적으로 보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무대라기 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틀에서 최신 기술력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 인공지능 기술 등이 접목된 기술들이 메인 무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 가전박람회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 2017’에서도 ‘커넥티드(연결된)’ 가전제품 시장이 주목을 받았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는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5가지 커넥티드 전자기기 시장으로 모바일 결제시스템, 교육·디자인·쇼핑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VR(가상현실) 기기, 스마트폰으로 집안 내 전자기기를 원격으로 작동시키는 스마트홈 시스템, IT기술을 차량에 접목시킨 커넥티드 차량, ‘스마트 시계’와 같은 웨어러블 IT기기 시장을 꼽았다.

이같은 변화는 가전시장 구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형가전에 접목된 IoT 기술이 소형가전에 적용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기존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발전한 IoT는 최근 커피머신, 소형 스피커, 전동칫솔 등 소형가전에도 적용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를린 IFA 개막 이틀전인 오는 30일 인공지능 빅스비 일부 기능이 지원된 ‘기어S4’를 선보일 전망이다. LG전자는 ‘V30’을 개막 하루전인 8월 31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IFA에서 전략 스마트폰 발표 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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