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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풍수해위험지구 266곳
- 인천시, 풍수해저감종합계획 마련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역의 풍수해위험지구가 266개소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풍수해저감종합계획을 마련해 풍수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 풍수해위험지구는 ▷하천재해 70개소 ▷내수재해 46개소 ▷사면재해 70개소 ▷해안재해 67개소 ▷토사재해 10개소 ▷기타재해 3개소 등 총 266개소이다.

인천시 산하 10개 군ㆍ구 가운데 옹진군이 96개소로 가장 많고, 강화군 58개소, 서구 43개소, 중구 30개소, 남구 26개소, 계양구 21개소, 남동ㆍ부평구 각 15개소, 연수구 7개소이고, 동구가 4개소로 가장 적다.

인천시가 조사한 266개소의 저감대책 개략사업비는 총 6761억원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재정여건으로 다른 특ㆍ광역시에 비교해 용역착수(2015년 8월)는 늦었지만 강화ㆍ옹진군 풍수해저감종합계획(2017년 2월)을 활용하는 등 용역비를 절감했고(용역비 5억4300만원, 광역시 평균 9억4000만원), 지난 7월 23일 인천지역 집중호우시 관내 침수피해 지역에 대한 추가 현지조사와 분석을 통해 도심지 게릴라성 집중호우에도 대처하는 방안을 반영하도록 했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천시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11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용역의 전반적인 추진사항과 이상기후에 따른 풍수해(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재해유형별(하천, 내수(침수피해), 토사, 사면, 해안, 바람, 기타 재해)로 종합적인 대책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종합계획은 ‘자연재해대책법’ 제16조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사항으로 인천시는 처음으로 수립하는 방재분야의 종합계획이다.

강화ㆍ옹진군을 포함한 시 전역에 대한 풍수해 위험지구를 선정하고 재해예방과 저감대책 방안을 마련해 연차별ㆍ기관별 사업시행계획과 국비지원 요청 등 재정계획에 활용하고,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등 관련 계획에도 반영하게 된다.

특히, 위험지구 선정을 위해 도시기본계획, 하천기본계획,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등 관련 계획과 주민설문조사 8개구(129개동)에 4579부 설문지를 배포해 주민대표 및 공무원 대상으로 피해예상지역을 조사했다.

이밖에 시 소재 방재시설 하천, 유수지, 배수펌프장 등과 상습침수지역, 급경사지등 352개소에 대한 사전 현황조사를 통해 풍수해위험 후보지 631개 지구를 선정했고, 상세한 현황조사와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풍수해위험지구 266개소를 선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9월중 주민대표와 관계공무원, 방재분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는 공청회를 개최하겠다”며 “10월에는 시의회 의견청취, 11월부터 행정안전부 전문가ㆍ관계부처 사전검토와 인천시풍수해저감종합계획 확정안에 대한 행정안전부로부터 승인협의를 진행해 오는 2018년 2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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