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대상 공격 잇따라
[헤럴드경제] 프랑스에서 BMW 차량이 군인들에게 돌진해 6명이 다치는 일이 일어났다.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전 8시께 파리 외곽도시 르발루아-페레의 블라스 드 베르덩 광장에서 BMW 차량이 근무 중이던 군인들을 덮쳤다. 이에 군인 6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이다.
차량은 즉시 현장에서 달아났다. 차 안에는 용의자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들은 당시 테러 경계근무를 하다 교대 중이었다. 프랑스 정부는 2015년 파리 연쇄 테러 이후 발령한 ‘국가비상사태’에 따라 도심과 주요 시설에 무장군인들을 투입해 테러 경계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군인에 대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밤에는 파리 에펠탑에서 19세 청년이 테러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 남성은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와 접촉한 뒤 “군인을 공격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이번 차량 돌진 사건 역시 군인들을 노린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BMW 차량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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