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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남동 삼성 일가 자택관리사무소 전격 압수수색
[헤럴드경제=이슈섹션]재벌 총수들의 자택공사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한남동 삼성그룹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를 전격 압수수색 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택공사와 관련된 압수수색을 진행해 하드 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삼성 측은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포함해 삼성 일가 주택 공사 과정에서 공사 업체에게 세금 계산서를 발급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차명 계좌를 통해 대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해당 관리사무소에 삼성 측 관계자가 파견돼 근무하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관련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서울 이태원동 자택 보수 공사 비용을 삼성물산 관계자가 결제한 것으로 보고 공사 업체를 압수수색 해 계약서와 입금 내역을 확보했다.

경찰은 일부 재벌 총수들의 자택 공사를 주로 담당했던 업체의 세무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재벌기업들이 회사 자금을 빼돌려 공사비로 썼다는 의혹을 포착해 수사를 벌여 왔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최근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 공사와 관련해서도 회사 자금이 공사비로 유용된 정황을 잡고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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