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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개인 웨딩업체 협동조합 만드니 시너지 크네요”
-결혼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는 참웨딩협동조합 출범 2년
-소상공인진흥시장공단 지원 효과…쇼핑몰 안착ㆍ웨딩디렉터 자격증 도입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웨딩산업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화려하고 절차를 강조하기 보다 자유롭고 검소한 결혼식 형태로 변하고 있다. 80% 이상 개인사업자로 운영되고 있는 웨딩업계에 대기업이 진출하고 있고, 경기침체가 심각해 지는 것도 웨딩산업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다.

참웨딩협동조합(대표 송태호)이 출범한지 벌써 2년차가 됐다. 소상공인진흥시장공단에서 꾸준히 교육을 받아왔고, 모르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사진설명=조합 결성 2년차인 참웨딩협동조합 송태호 대표(사진 좌측 첫번째)는 “웨딩 디렉터의 진정성과 체계적인 교육으로 쌓인 전문지식이 함께 소비자를 만나야 더 행복한 웨딩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kwonhl@heraldcorp.com]

웨딩업체가 개인사업장 형태로 운영하면 즉각적으로 수익이 더 생길 수 있지만, 장기적인 차원으로 발전적인 사업계획을 펼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협동조합을 통해 조합 공동체의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서로 모여 협력함에 따라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템에 대해 상호간 의견을 나누다 보니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면서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인력이 곧 기술인 웨딩사업 분야에 조합원들의 협업은 인건비절감 효과와 구성원 서로에게 든든한 조력자가 돼 장기적으로 발전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지원금 중 가장 크게 활용하고 있는 것은 쇼핑몰이다. 쇼핑몰을 운영한지는 1년 정도 됐다. 쇼핑몰은 단기가 아닌 장기적 측면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개발과 광고를 진행해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직거래 사이트를 운영해 중간 소비단계를 생략했다. 같은 가격 이라도 질 높은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참웨딩협동조합의 사업 활동을 구체적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조합 홍보를 위한 책도 발간된 상태로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홍보해 인지도를 높여가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웨딩 디렉터 양성 교육 관련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산림청 외주를 받은 모 업체로부터 자신들이 진행하는 결혼식 이벤트에 컨설팅을 해주기도 했다.

특히, 조합은 셀프 웨딩쇼핑몰을 구축하고, 웨딩산업에서 최초로 ‘웨딩 디렉터’라는 직업을 만들고 자격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결혼식 형태가 바뀌는 만큼 웨딩 디렉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송태호 대표는 “웨딩사업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웨딩 디렉터의 진정성과 체계적인 교육으로 쌓인 전문지식이 함께 소비자를 만난다면 디렉터ㆍ소비자 모두가 함께 행복한 결혼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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