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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게임‘빅3’여름시장 달군다
리니지M·리니지2 레볼루션
단일게임 1조원 매출 ‘청신호’

‘다크어벤저3’ 출시 1주일만에
매출 3위로 ‘리니지 형제’ 추격
간판주자 치열한 3파전 예고

엔씨소프트 ‘리니지M’,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이 장악했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 한 지 일주일 된 넥슨 ‘다크어벤저3’이 맹추격에 나서면서 여름 시장을 달구고 있다. ‘다크어벤저3’이 ‘리니지형제’의 철옹성을 흔들면서 게임 ‘빅3사’ 간판 주자들의 3파전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왼쪽부터) 넷마블게임즈 ‘리니지2 레볼루션’ 넥슨 ‘다크어벤저3’ [사진제공=각사]

4일 모바일게임 순위 분석 사이트인 게볼루션에 따르면, 넥슨의 ‘다크어벤저3’은 출시 일주일 째인 3일 기준,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각각 매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리니지M, 2위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다크어벤저3‘은 무료 게임 인기 순위에선 구글 스토어 2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출시된 ‘다크어벤저3’은 출시 초반,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를 앞지르고 무료 게임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출시 5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서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한 상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다크어벤저3이 본격적으로 시동걸고 있는 분위기”라며 “출시 2주차부터 리니지2 레볼루션과 2위 싸움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2위를 수성하기 위한 ‘리니지 형제’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시장에서는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 단일 게임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도 ‘청신호’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게임 중 단일 게임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정도다.

‘리니지M’은 지난 6월 21일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이미 3000억~3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출시 12일 만에 10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섰던 ‘리니지M’은 출시 초반 최대 130억원의 일매출을 보인데 이어 현재는 20억~40억원 수준의 일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매출 20억~3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국내에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이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아시아 11개국에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올 3분기 중 일본, 4분기 중 서구시장, 연내에 중국 시장까지 출시한다는 목표다. 출시를 앞둔 일본에서는 사전등록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출시한 대만, 홍콩 등 6개국에서는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다른 게임업계 관계자는 ”단일게임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것은 메인 플레이어가 됐다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 중 어떤 게임이 먼저 1조원을 달성할 지도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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