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UNIST 본관 6층서 체결식… 제염해체 분야 잠재가치 노려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UNIST(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정무영)와 한국방사선진흥협회가 원전해체 분야 인력 양성에 힘을 모은다.

UNIST는 3일 대학본부 6층에서 ‘UNIST-한국방사선진흥협회 간 상호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양 기관이 가진 장점을 활용해 원전해체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지난 6월 고리원전 1호기가 영구 정지됨에 따라 원전에서 방사성 오염물을 제거하고 해체하는 ‘제염해체’ 분야의 잠재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데다 앞으로 이 분야의 기술 개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으로 UNIST와 한국방사선진흥협회는 앞으로 원전해체기술을 이끌어갈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UNIST가 가진 원전해체 관련 신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또 한국방사선진흥협회가 가진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합쳐지면 원전해체 분야 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정무영 UNIST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는 원전해체 분야 저변을 넓히고 지역 내 원전해체산업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방사선진흥협회는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의 이용조성, 안전증진 및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85년 창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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