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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대 K-GEB’ 프로그램 성료…13개국 26명 글로벌 예비 창업가 참여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은 중국, 브라질 등 전세계 13개국에서 온 26명의 예비 창업가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국민 글로벌 기업가정신 부트캠프’(Kookmin Global Entrepreneurship BootcampㆍK-GEB) 프로그램이 지난달 28일 4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대에 따르면 창업지원단이 주최한 K-GEB 프로그램은 세계인에게 창업에 대한 도전의식을 심어주고 창업의지를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다양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은 4명씩 한 팀을 이뤄 창업 아이템 개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그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과 연계하여 창업에 이르게 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다.

K-GEB 프로그램에 참가한 글로벌 예비 창업가들이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민대]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열린 발표회에서는 ‘비닐봉투를 이용한 새로운 광고 서비스’ 아이디어를 낸 Publistic팀이 1위를 수상했다.

Publistic팀 홍윤호(25ㆍ국제통상) 씨는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기업이나 전통시장 부흥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게 광고비를 받은 후, 매력적인 디자인의 광고를 비닐봉지에 프린팅해서 전통시장에 무료로 배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규모가 커진다면 비닐봉지를 친환경적인 소재로 제작, 배부해 환경보호와 지역경제 부흥을 챙기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대학교 창업지원단에서 창업 전문가와의 상담 등의 지원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시킬 계획이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슬로바키아 출신 블라디 씨는 “다른 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지식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다양한 문제를 파악해 이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 스타트업으로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민대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K-GEB는 국민대의 대표적인 창업관련 글로벌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살아온 환경과 문화를 기반으로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법을 도출하고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단순한 국제교류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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