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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 없는 화장실, “당황하지 마세요”
화장실 문화 개선 앞장서는 휴게소직원들 ‘눈길’



[헤럴드경제(문산)=윤정희 기자] “공중화장실에 휴지통이 없어도 당황하지 마세요”

국내에선 일반화되어 있는 화장실 휴지통 문화를 적극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온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문산휴게소는 바캉스 시즌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화장실 문화 혁신’ 캠페인을 벌인다고 2일 밝혔다.

휴지통이 없어져 좋은 점은 우선 미관과 위생 및 편의성이다. 휴지는 그저 변기에 넣어 흘려보내면 되며 휴지통을 따로 비우고 분리해서 처리하는 과정이 없어지니 비용과 인력절감 효과까지 있다. 특히 해외 선진국에서 온 관광객들 눈에는 화장실내 휴지통이 당황스러울 만큼 지저분하게 비친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문산휴게소는 화장실 앞에서 ‘휴지통 없는 국민행복 화장실’이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내걸고 화장실을 깨끗한 문화공간으로 바꿔나가자는 화장실 혁신 홍보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휴게소 관계자는 “지난해 화장실을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시설 개선공사를 마무리한 뒤 휴지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지 난감해 하는 고객분들이 있다”며 “변기 옆에 휴지통이 없는 새로운 화장실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방문객들을 위해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사진설명=화장실 문화 혁신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문산휴게소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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