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가 제헌의회 투표 이틀 만인 1일(현지시간) 야당 지도자인 레오폴도 로페스와 안토니오 레데스마 전 카라카스 시장을 라모 베르데 군 교도소에 전격 구금한 가운데 당 지지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사진을 손에 든 채 즉각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대법원은 두 사람이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면서 가택연금을 취소한 배경을 밝혔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4월부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독재를 규탄하는 반정부 시위 등으로 최소 125명이 사망하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카라카스=EPA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