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서울 소재 A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공지로 인해 해당 사건이 알려졌다. 총학생회 측은 “최근 중앙도서관 열람실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건 내용을 학우분들에게 알려드리오니 각별한 주의 바랍니다”고 사건의 내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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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A대학교 총학생회 페이스북 계정] |
A대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사건은 7월 8일 17시경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열람실에서 발생했다. 입사 면접준비를 하던 여학생에게 한 남성이 다가와 애인의 존재여부를 지속적으로 물어보았고, 콘돔을 꺼내어 “10분만 시간을 내어줄 수 있으냐”라고 물었다고 한다.
이에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피해 학생은 친구를 불러 남성의 신원을 추궁하였으나, 이 남성은 출입게이트를 뛰어넘어 도망갔다. 이 남성의 신분은 더 확인할 수 없었다.
이 사건은 대낮, 신성한 교내에서 벌어진 성추행을 넘은 성폭력 사건이다. 성을 매개로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이루어진 가해행위다.
이후 총학생회 측에서 피해 학우의 증언을 근거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려 했지만,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가해 남성을 찾아 처벌하는 것을 바라지 않지만, 해당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 사건을 제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A대학교 총학생회는 중앙도서관 측에 외부인의 출입 통제 및 경비를 강화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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