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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른 남자 있지”…남친 데이트폭력에 40대 여성 의식불명
[헤럴드경제=이슈섹션]교제중 다른 이성을 만난다고 의심받던 40대 여성이 연인으로부터 구타 당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회사원 A(38)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쯤 남양주시 별내면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B(46)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의식을 잃고 쓰러진 B씨는 A씨의 119 신고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를 다쳐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

A씨는 자신과 5년째 교재중인 B씨가 최근 다른 이성을 만난다고 의심해 이날 B씨를 몰아붙이다가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범행 사실을 시인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변인 등을 상대로 B씨가 전에도 데이트폭력을 당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철에 따르면 지난해 연인 간 폭력사건으로 전년 7692명보다 8.8% 늘어난 8367명(449명 구속)이 입건됐다. 이 가운데 52명은 연인을 살해하거나 미수로 처벌받았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데이트폭력으로 숨진 사람은 233명으로, 해마다 46명 가량이 연인의 손에 목숨을 잃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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