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매체에 따르면 중국군 서부전구 후근보장센터가 지난달 말부터 1만t 넘는 각종 군수물자를 쓰촨성과 칭짱(靑藏) 고원에서 쿤룬산(昆崙山)의 티베트 쪽으로 운송했다.
매체는 이들 물자는 티베트에 깔린 도로망과 고속철로를 통해 접경지역으로 즉각 옮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티베트 라싸에서 인도 시킴 지역까지 이어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6~7시간 내로 방대한 양의 군수물자의 수송이 가능하다면서 모두 인도군과 군사충돌을 염두에 둔 조치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또한 중국은 이달 들어 전쟁 사상자에 대한 응급수술 6000건에 충당할 수 있는 혈액 2.5t을 티베트로 공수했다고 한다.
자유시보는 이런 조치가 중국이 국경에 20만 병력을 증원 배치한 인도와 전쟁 발발에 대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국군은 1962년에도 국경 분쟁이 군사충돌로 번지면서 전쟁을 벌여 인도군 300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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