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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만 움직여도 땀 ‘뻘뻘’…불볕 더위 속 건강을 지키는 라이딩 수칙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여름 무더위에도 전국 각지에서 자전거 관련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취미로 삼는 인구가 늘고 있어서다. 그러나 충분히 준비하지 않고 자전거 위에 올랐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몸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와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라이딩 수칙을 정리해봤다.

김민철 알톤스포츠 마케팅팀장은 먼저 용도에 따라 자전거 타입을 잘 결정해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전거는 용도와 환경에 따라 로드바이크, MTB, 하이브리드 등으로 분류된다. 자전거 도로에서 빠른 속도를 내고 싶다면 로드바이크를, 산과 같은 험로나 비포장도로 주행을 즐기고 싶다면 MTB를, 이 둘의 장점을 합쳐 출퇴근 등 시내 주행 및 근거리 하이킹을 즐기고 싶다면 하이브리드가 좋다.

자전거를 구입한 후에는 ‘피팅(fitting)’이 중요하다. 안장과 핸들바 등 자전거 부품을 자신의 몸에 맞추는 일이다. 안장의 높이는 안장에 앉은 채 페달에 발뒤꿈치를 올렸을 때 다리가 완전히 펴져야 한다. 핸들바의 높이는 상체를 숙여 핸들을 잡았을 때 상체와 팔이 가장 편안한 거리를 유지하면 된다.

강렬한 햇빛과 더운 날씨 속에서 탈 때에는 자외선 차단과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목까지 덮어주는 자외선 차단 마스크, 긴팔 옷 또는 쿨토시 등을 착용해야 피부 화상을 막을 수 있다. 수분 보충은 물보다 이온음료를 마시는 편이 수분 흡수가 더 빠르며, 한 번에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보다 조금씩 수시로 목을 축여주는 것이 더 좋다. 중간에 염분을 섭취해 탈수 증세를 막는 것도 필수.

여름철에는 또 지면 온도가 높아지기에 타이어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뜨거운 날씨로 인해 타이어 표면에 크랙이 쉽게 일어날 수 있으며, 타이어 재질이 물러져 펑크도 다른 때보다 발생하기 쉽다. 때문에 출발 전 타이어 상태를 꼭 체크해야 하며, 휴식 시 타이어에 물을 붓는 등 식혀주면 좋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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