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의료용 밴드, 파스, 생리대, 휴지 등 급할 때 요긴한 응급약품 보관함이 서울 지하철 1~8호선에 모두 생긴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5~8호선에만 운영하던 무료 응급약품 서비스 ‘굿닥’<사진>을 오는 28일부터 1~4호선에도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여의도ㆍ합정ㆍ잠실 등 5~8호선 35개역에 첫 등장한 굿닥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이용자가 늘고 있다. 현재 응급약품 보충이 주 1회 이상 이뤄질 정도로 이용이 활발하다.
이번에 1~4호선 20개역에도 ‘굿닥’이 설치됐다.
새로 설치된 역은 시청ㆍ종로3가ㆍ신설동(1호선 3개역), 신도림ㆍ신림ㆍ삼성ㆍ강변ㆍ한양대ㆍ이대ㆍ당산(2호선 7개역), 양재ㆍ교대ㆍ신사ㆍ을지로3가ㆍ경복궁(3호선 5개역), 한성대입구ㆍ충무로ㆍ동작ㆍ사당ㆍ이촌(4호선 5개역) 등이다.
약국이 문닫은 시간대 등 급할 때 이용자는 공개된 비밀번호로 역 물품보관함 문을 열어 필요한 의약품과 위생용품을 무료로 쓸 수 있다. 만일 찾는 용품이 없으면 카카오톡(@goodoc)으로 메시지를 보내 요청하면 보충해준다.
이 서비스는 서울교통공사, 병원ㆍ약국 검색 어플리케이션 ‘굿닥(goodoc)’ 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케어랩스, 1~4호선 물품보관함 운영 업체인 주식회사 새누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김태호 교통공사 사장은 “무료 서비스인 만큼 급하게 간단한 약품이나 위생용품이 필요한 시민이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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