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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이틀째 약세, 외인 매도세에 ‘주춤’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코스피(KOSPI)지수가 장중 2530선이 붕괴되며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기관투자자들의 올 들어 최대 매수에 2530선을 사수했으나 외국인투자자들의 이어진 대량 매도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종료로 삼성전자 주가가 주춤하고 SK하이닉스 역시 5%대의 낙폭을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코스닥 역시 연일 약세를 보이며 670선에서 밀려났다.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39포인트(-0.22%) 내린 2434.51을 기록,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강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내림폭을 확대해 장중에는 2429.62까지 하락, 243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다.

사흘째 매수 우위를 보이는 기관은 이날 대량 ‘사자’에 나서며 4604억원을 순매수했다. 일별 순매수 기준 올해 최대 규모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515억원, 10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서비스업(-1.91%), 통신업(-1.64%), 의료정밀(-1.39%), 전기전자(-1.15%), 보험(-1.03%) 등은 내렸다.

은행(2.09%), 철강금속(1.89%), 기계(1.22%), 운수장비(1.13%), 건설업(0.82%)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5.11%), 한국전력(-0.44%), NAVER(-1.43%), 삼성물산(-2.11%), 삼성생명(-2.36%)은 약세 마감했다.

현대차(1.37%), POSCO(2.01%), 신한지주(1.15%), KB금융(0.84%)은 강세 마감했다.

특히 전날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가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주가 7만원대에서 밀려났다.

전일 3.56% 내린 SK하이닉스는 이날도 5.11% 떨어진 6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LG생활건강이 상반기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은 전일 대비 3.33% 오른 9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49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0% 증가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1308억원으로 1.90%, 당기순이익은 3489억원으로 9.00% 증가했다. 반기실적 기준 영업이익과 매출,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0% 증가한 2325억원을 달성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삼성에스디에스가 4개월여 만에 8% 이상 빠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외국계 증권사 CLSA가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매도 의견을 낸 영향으로 해석된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전일 대비 8.95% 내린 17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25포인트(-0.48%) 내린 667.22를 기록했다.

기관은 홀로 94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5억원, 77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셀트리온(2.25%), 메디톡스(3.60%), 로엔(2.77%), 휴젤(1.55%), 바이로메드(1.88%), GS홈쇼핑(1.62%), 신라젠(0.22%)은 올랐다.

CJ E&M(-3.95%), 코미팜(-2.00%), SK머티리얼즈(-3.24%)는 올러ㅏㅆ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50원(0.58%) 오른 112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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