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야외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서울 시내 곳곳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는 버스가 생긴다.
서울시설공단은 다음달부터 다음해 1월까지 14회에 걸쳐 장애인 12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선은 서울시청 시민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국립중앙박물관, 대림미술관 등 시내 주요 시설이다. 세부 노선은 운행 일자별로 다르다. 여름ㆍ겨울 방학기간에는 박물관, 미술관 등 실내 문화예술관람 장소로, 가을에는 야외 나들이 장소 위주로 운행한다.
1회 승차 인원은 휠체어 3대를 포함해 모두 9명이다. 단체 신청도 가능하다.
시티투어 참가비와 중식비는 시설공단이 전액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citytour@sisul.or.kr), 전화(☎02-2290-6503)로 하면 된다.
1차 운행은 8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모두 3회이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2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발 여부는 31일 홈페이지 공지 또는 개별 안내한다.
이지윤 공단 이사장은 “평소 나들이가 어려운 장애인 분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분들이 장애인콜택시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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