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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비 소강상태…경기 연천ㆍ포천 호우경보 해제
-연천 신서에 170㎜ 육박 ‘폭우‘
-곳곳서 주민들 잇달아 고립돼




[헤럴드경제]기상청은 22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연천군에는 신서면 168.5㎜, 중면 97㎜의 비가 내렸고, 포천시 관인면에도 109㎜ 강수량이 기록되는 등 경기북부 접경지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이 강원도 쪽으로 물러나면서 빗줄기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밤부터 새벽 사이 다시 비가 많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에 내려졌던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 기준 연천군 신서면에는 무려 168.5㎜의 비가 내렸다. 지난 15일 장맛비 속에서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한 시민(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특히 연천군에서는 이날 물이 급격히 불어난 하천에 주민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45분께 연천군 청산면 한탄강에서 남성 1명이 강 가운데 바위에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 대원들이 보트로 구조를 시도했지만, 물살이 거세 소방 당국은 헬기 이용을 위해 기상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낮 12시7분께 전곡읍 은대리 차탄천 전곡교 아래에서도 남녀 각각 1명이 하천 중앙 바위 위에 고립돼 약 1시간 만에 구조됐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수량이 7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수량이 11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수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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