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환거래법 개정으로 한국 해외송금시장 진출”
-“규제 완화된 한국 시장 빠르게 선점할 것”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코스닥 상장사 SBI핀테크솔루션즈(구(舊) SBI액시즈)는 한국 코인플러그와 손잡고 한국 내 해외송금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합작회사 SBI코스머니(SBI Cosmoney)를 설립한다고 21일 공시했다. 설립 예정일은 내달 1일이며, 출자 비율은 SBI핀테크솔루션즈가 90%, 코인플러그가 10%다.
SBI핀테크솔루션즈은 일본 자회사인 SBI레밋를 통해 지난 6년간 해외송금 사업을 진행해 왔다. SBI핀테크솔루션즈 관계자는 “외국환거래법 개정에 따라 한국에서도 핀테크 업체들이 해외송금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됐다”며 “지난 2010년부터 자금이동법을 통해 은행 외 사업자에게 해외송금 영역을 허용해온 일본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고 전했다.
한편, SBI핀테크솔루션즈와 손잡은 코인플러그는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과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 개발 전문 핀테크 업체다. 블록체인과 관련해 획득한 특허는 총 12건에 달하며, 이는 IBM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다.
산몬지 마사타카 SBI핀테크솔루션즈 대표는 “일본의 핀테크 사업 노하우와 한국의 기술력을 융합해 설립된 것이 SBI코스머니”라며 “규제가 완화된 한국 해외송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SBI코스머니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보다 경쟁력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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