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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맹점 1년 영업이익 2740만원…편의점은 1860만원 고작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갑질’ 등 불공정행위와 오너리스크로 가맹점들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가맹점당 한해 영업이익이 3000만원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영업외비용과 각종 세금을 제하면 가맹점주들이 손에 쥐는 순이익은 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프랜차이즈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가맹점의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전년도의 3조9000억원에 비해 25.7% 증가했다. 총 매출액은 50조원으로 17% 늘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2740만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종별 가맹점당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의약품이 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안경 4900만원, 문구점 3360만원, 일식ㆍ서양식 327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점포당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곳은 1860만원의 편의점으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커피전문점(2110만원), 분식ㆍ김밥(2270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2015년말 기준 교육서비스업을 제외한 가맹점 수는 18만1000개로 전년에 비해 8.4% 1만4000개 늘었다. 편의점이 2만9628개로 전체 가맹점의 16.4%를 차지했다. 이어 치킨 가맹점이 2만4719개(13.7%), 한식 2만451개(13.6%) 등의 분포를 보였다.

같은기간 가맹점 종사자수는 66만명으로 이 중 17.7%인 11만6900명이 편의점에서 종사하고 있었다. 가맹점 당 종사자 수는 3.7명으로 전년대비 5.7% 늘었고,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762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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