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5분쯤 종로구의 한 모텔에 투숙했던 A씨는 냉장고에 있던 생수병을 꺼내 마셨다. 그러나 심한 냄새에 화장실로 가 구토를 했다. 생수병을 다시 보니 병에 든 액체는 물이 아니라 락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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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경찰과 119에 신고했고, 병원으로 가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들이킨 양이 적어 상해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에 모텔 측은 실수라고 해명했다. 청소 직원들이 종종 빈 생수병에 락스를 담아두곤 하는데, 청소용 카트에 락스가 든 병과 생수병을 함께 옮기다 둘을 혼동해 이 같은 사고로 이어졌다는 주장이다.
경찰은 약물 분석과 피해자 조사 후 가해자를 특정해 나갈 계획이다. 모텔 측은 A씨에게 치료비와 피해배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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