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거제에 이어 최근 울산 연안에서도 파란고리문어가 한 낚시꾼에게 잡혔다.
최근 한 온라인 낚시커뮤니티에 파란고리문어를 잡은 사진이 올라왔다. 잡은 곳은 울산 연안 바다로 한 낚시꾼이 잡아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렸다.
푸른고리문어는 마비와 구토 증상을 일으키고 사망에까지 이르는 복어독으로 알려진 맹독 ‘테트로도톡신’을 가지고 있다. 특히 복어와 달리 몸의 점액과 먹물에도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서는 안된다.
주로 일본 남부에서 호주 남부에 걸친 남태평양 아열대성 해역의 섭씨 약 21~27도 수온을 가진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호주는 물론 인도네시아, 필리핀, 스리랑카, 파푸아뉴기니 남태평양의 바누아트 지역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2012년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국내 바다에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얌전한 편으로 먼저 공격하거나 하지 않으나 위협을 느끼면 몸 표면에 푸른색 고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는 경고를 나타내는 의미로 한 번에 60회까지 빠르게 반복적으로 선명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얇은 옷이나 잠수용 수트 등을 뚫을 수 있는 강력한 이빨이 있으므로 발견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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