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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피스부터 재킷까지…올 여름 여성복은 ‘린넨’이 대세
-시원하고 통기성 뛰어나
-자연스럽고 다양한 스타일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여성복 브랜드들이 린넨에 푹 빠졌다.

통기성이 뛰어나고 땀 흡수력이 탁월해 남성들의 여름 패션 인기 소재로 자리잡은 린넨이 올해는 여성복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 여름 여성복 브랜드들은 재킷이나 셔츠뿐만 아니라 원피스와 스커트 등 더욱 다양해진 린넨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베이직한 색상과 디자인에서 벗어나 화려한 프린트의 스커트까지 린넨 소재로 제작하며 소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 린넨 원피스와 린넨 재킷(왼쪽부터), 보브 린넨 재킷, 지컷 린넨 스커트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지난해 일부 제품으로만 선보였던 린넨을 올해는 원피스, 반바지, 재킷, 셔츠 등 다양한 품목으로 출시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린넨 원피스는 출시 2주만에 완판돼 재생산에 들어갔다. 세가지 스타일로 출시된 린넨 재킷은 7월 첫 주까지 전년대비 판매율이 3배 이상 증가하며 올 여름 린넨 제품의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수 이효리가 스튜디오 톰보이의 화이트 린넨 재킷을 입고 방송에 나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성복 보브(VOV) 또한 다양한 스타일의 린넨 자켓을 출시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 가운데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지난 20년 간 인기 있었던 제품을 재해석해 선보이는 #VOV20 컬렉션에 포함된 ‘린넨 싱글 클래식 재킷’이 단연 인기다.

평상복뿐만 아니라 비즈니스룩으로도 손색없는 이 재킷은 원버튼의 깔끔한 디자인으로, 잔잔하게 들어간 체크 패턴이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린넨의 시원함과 청량한 착용감은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기능성 혼방 소재를 사용해 린넨 100%의 구겨짐을 개선했다.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입고 벗기 편하게 제품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 제품은 판매율이 95%를 넘어서 곧 완판을 앞두고 있다.

여성복 지컷(g-cut)도 화사한 플로럴 린넨 스커트를 비롯해, 원피스, 반바지, 바지, 티셔츠 등 20여가지 린넨 소재의 제품을 출시했다. 린넨은 소재에서 특유의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묻어 나오는데, 린넨을 활용해 스커트나 원피스를 제작하면 여성스러움까지 가미돼 여름철 특별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스튜디오 톰보이 MD 이혜진 과장은 “린넨 하면 단색의 밋밋한 디자인을 떠올리는 고객들이 많지만, 올 여름에는 린넨 혼방 소재를 사용한 화려한 색상과 패턴의 제품들이 많이 출시됐다”며 “혼방 제품들은 린넨의 시원함은 간직하면서도 구김이 덜 가고 보관과 관리가 편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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