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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특혜 제보조작’ 이유미, 여주대 교수 임용 ‘취업 특혜’ 의혹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민의당의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조작’ 혐의로 구속된 이유미씨가 올해 초 여주대학교 특별임용 교수로 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씨가 학사 출신인 데다 관련 분야 경험이 벤처기업을 창업해 운영한 것이 전부여서 특임교수 임용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경인일보에 따르면 여주대학교는 지난 3월 1일 이씨를 유통서비스경영과 특임교수로 임용했다.

여주대 ‘비전임교원 운영에 관한 규정’에 나와 있는 ‘국내외적 학문연구업적이 탁월하거나 특수영역에 경험이 많은 자로서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씨는 지난 2013년 단체급식의 당일 식사량을 예측해 잔반량을 최소화하는 애플리케이션 ‘머글라우’를 개발한 ‘엄청난벤처’를 창업해 운영 중이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이씨의 교수 임용을 두고 여주대 내부에서도 ‘특혜 취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유통’과 관련된 이씨의 연구 업적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특임교수 자격을 갖추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특히 유통서비스경영과는 폐지하기로 결정돼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는 학과로, 여주대가 이씨를 위해 ‘궁여지책’으로 교수직을 만든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고 경인일보는 전했다.

대학 측은 이 씨의 경우 특수 영역에 경험이 많은 자로 학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임용한 것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학 측은 특히 특임교수 임용 자격에 학위 기준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이 씨의 최종 학력이 대졸이라는 점도 문제가 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현재 여주대에 재직 중인 특임교수 7명 중 이 씨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박사(2명)와 석사(4명) 학위 소지자라는 점에서 이 씨의 특임교수 임용 과정에 정실적인 요인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이 씨는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휴학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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