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 방이맛골이 관광명소 거리로 거듭난다.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방이맛골 관광명소거리 조성사업에 대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최근 전선지중화와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에 착공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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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이맛골 관광명소 거리 조성 이미지. [제공=송파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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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이맛골 현재 모습. [제공=송파구] |
구는 2012년 잠실관광특구 지정, 123층 롯데월드타워 건립 등으로 관광인프라가 크게 확충되자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방이맛골 관광명소거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오금로 11길 440ｍ 구간에서 전선지중화와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벌인다. 38억원을 들여 구간 내 전신주와 통신주를 모두 제거하고, 지상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한전ㆍKTㆍ통신사의 전선을 땅 밑으로 내린다. 이어 도로에는 차량 과속과 미끄러움 방지 홈을 설계하고, 단차 없는 보ㆍ차도를 조성한다. 전면공지 보도에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특히 한성백제유물인 수막새 패턴을 적용,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디자인을 꾀하고, 송파를 상징하는 백제돌마리길 모형의 조명 등을 설치, 야간관광의 묘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승호 구 국제관광과 팀장은 “이번 사업은 석촌호수∼석촌고분간 관광명소조성, 석촌호수길 카페거리 조성사업, 야간 관광명소조성, 걷고 싶은 도보관광코스 개발과 더불어 송파구 전역을 관광벨트화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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