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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한 종근당 회장 “상처받은 분들께 용서 구한다”
-“성찰과 자숙의 시간 갖겠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한 사실이 밝혀져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공식 사과했다.

이 회장은 14일 오전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라며 “이 모든 결과는 저의 불찰에서 비롯돼 참담한 심정으로 따끔한 질책을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자신의 차를 운전하는 운전기사들에게 지속적으로 폭언을 한 사실이 13일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약 6분간의 녹취록에서 이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도움이 안되는 XX, 요즘 젊은 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 “아유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불쌍해” 등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

이런 폭언을 이유로 1년간 이 회장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는 3명이나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 측은 “피해를 본 분들에게 사과를 하기 위해 여러 차례 통화도 시도해보고 직접 집에 찾아가 봤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우선 공식적인 자리를 통해서라도 사과를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깊은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는 말했지만 향후 거취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으로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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