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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고속도로 버스 90도 회전 사고, 의문 풀렸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0일 오후 경기 여주시 강천면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노선버스 충돌 사고의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터널을 통과한 버스가 90도 꺾이면서 승용차를 덮치는 장면만 공개돼 의문을 낳았다.

YTN은 11일 사고를 낸 버스 뒤를 따르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버스가 갑자기 90도로 방향을 튼 원인이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YTN영상 캡처]

당시 도로는 빗물로 흥건했다. 터널로 빠져나온 버스가 차선을 바꾸면서 휘청대기 시작한다.

비틀대던 버스는 터널 출구 쪽 오른쪽 벽을 들이받고 방향이 90도로 바뀐다.

현장 CCTV에는 터널을 빠져나온 버스가 비상 회차로를 넘어 반대 방향 차선으로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버스는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심하게 요동쳤고, 그대로 마주오던 승용차를 덮쳤다. 승용차 운전자는 차선을 옮겨 버스를 피하려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이 사고로 30대 승용차 운전자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1명이 크게 다쳤다.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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