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피해 어린이는 지난해 9월 경기 평택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은 후 설사 및 복통 증세가 나타나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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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무관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 |
병원측은 피해어린이의 증세를 보고 격리대상 감염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급성 설사 증세와 관련된 감염병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모든 항목이 음성으로 판명된 것이다.
피해 어린이처럼 설사를 동반하는 전형적 용혈요독증후군은 주로 대장균 장염 후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장출혈성대장균감염에 대한 조사가 필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균이나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검사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단정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HUS의 원인이 다양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피해 아동의 질병 원인규명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다.
한편 피해자 가족은 아이가 맥도날드에서 섭취한 햄버거 패티가 덜 익어 HUS에 걸린 것이라고 원인을 지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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