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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2017 전국체전, 새시대 화합의 장으로”
- D-100일, 성공체전을 위해 분야별 마무리 준비 박차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전 국민의 스포츠 제전인 제98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7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가 ‘생명중심 충북에서 세계중심 한국으로’ 구호를 걸고 오는 10월 20일(장애인체전은 9월 15일)부터 충주를 주 개최지로 11개 시ㆍ군에서 열띤 경쟁에 돌입한다.

2004년 이후 13년 만에 충북도에서 열리는 양 체전은, 전국 체육대회의 경우 11개 시ㆍ군에서 10월 20일부터 7일간 총 46개 종목 3만여명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6개 시ㆍ군에서 9월 15일부터 5일간 총 26개 종목 8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체전 기간 중 충북을 방문하는 응원단과 관광객은 10만명이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이번 체전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체전에 앞서 장애인체전을 개최하는 것이며, 이는 전국체전 후 장애인체전의 개최시 장애인선수들이 활동하기에 춥고 관심이 떨어진다는 여론을 반영해 이시종 충북지사의 건의와 대한체육회의 통 큰 양보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장애인ㆍ비장애인이 상생하는 화합체전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충북도는 ‘영충호 시대의 주역으로 비상하는 강한 충북’을 비전으로 정하고 ▷한반도 중심고을에서 전국민이 하나되는 화합체전 ▷전국경제4%, 도민소득4만불 앞당기는 경제체전 ▷충북과 중원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문화체전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안전체전을 목표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양 체전 개최를 위해 모두 103개 경기장을 선정하고, 쾌적한 경기장 제공으로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 시설 확충과 환경정비는 8월까지 공ㆍ승인 절차를 거쳐 완료하도록 해 선수와 관람객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2012년에 체전유치를 확정한 후 2015년 1월부터 체전 T/F팀을 운영해오다 2016년 1월부터 전국체전추진단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2015 강원도체전‧장애인체전, 2016 충남체전ㆍ장애인체전에 대한 장단점을 분석해 양 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분야별로 꼼꼼하게 추진하고 있다.

주개최지 충주에서 체전기념 특별 문화축제(중원문화대제전)가 ‘피어나는 중원문화, 충주의 번영에 관한 대서사시’라는 주제로 10월 12일부터 29일까지 충주시내, 주경기장, 탄금호, 호암지 일원에서 각종 퍼레이드와 무대공연 및 소규모 참여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인기 공연작품 초청 및 중원문화 콘텐츠를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우수 창작공연 제작지원으로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체전이 되도록 함과 동시에 각종 경연 대회 및 사진ㆍ그리기 대회 등을 통해 도민이 함께 만들어가고 하나 되는 화합체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더해 중원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보여줄 각종 전시·체험부스 및 홍보관 운영도 주경기장 일원에 계획 중이며, 특별히 충주ㆍ청주ㆍ제천 등 5개 시군의 일부 29개 경기장에서는 선수단 사기와 관중호응을 북돋울 수 있는 스포츠댄스, 난타, 색소폰연주 등의 주민참여 아마추어 응원공연도 경기 중간 중간 펼쳐짐으로써 색다른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충주시를 제외한 10개 시ㆍ군도 기존 지역축제ㆍ행사를 체전과 연계 개최함으로써 체전 기간 축제분위기를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변 관광지 방문까지 연결되는 상승효과를 노리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도 곽영학 체전추진단장은 “이번 체전은 국민화합이라는 시대적 사명 아래, 최초로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하는 뜻깊은 대회로서 이전 대회와는 그 상징성이 다른 만큼 확실하게 준비해 충북의 문화와 정체성을 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체전을 통해 대한민국에 화합과 배려가 샘솟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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