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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조313억원 추경 편성…일자리 창출 집중”
-올해 본 예산의 6% 수준으로 첫 추경
-일자리 사업에 1351억원 집중 반영
-민생 사업ㆍ사업 완공 재원으로도 활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시가 ‘일자리’에 방점을 둔 전체 2조313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2017년 본예산(29조8000억원)의 6% 수준으로 올해 첫 추경이다.

장혁재 서울시 기조실장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안과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라며 “복지와 안전, 대기질 등 시급한 민생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속가능 일자리 창출ㆍ확대’ 목표로 38개 일자리 사업에 1351억원을 집중 반영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추경과 연계, 모두 1만3000개 이상 직ㆍ간접적 새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예산 투입 사업으로는 ‘어르신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 국ㆍ시비 매칭으로 정부와 같이 추진하는 사업, 자치구 수요조사에 따라 청년, 베이비부머 세대 일자리를 만드는 ‘시와 자치구 상향ㆍ협력적 일자리 창출’ 시 자체로 진행하는 사업 등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일자리, 도시재생ㆍ4차 산업혁명 등 새 분야의 일자리, 대학ㆍ산업체와 연계한 창의적 일자리 창출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민생문제 관련 분야에도 모두 2169억원을 투자한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범위ㆍ대상 확대, 지난 5월 광화문광장 대기질 대토론회 이후 발표한 ‘대기질 개선 10대 대책’ 실행을 위한 예산 등이 포함된다.

이 안에서 552억원은 지하철 등 낡은 도시 인프라 시설 안전강화에 쓸 계획이다.

전체 예산 중 76억원은 경춘선 폐선부지공원 조성, 한강 함상공원 조성 등 사업의 연내 완공을 위한 재원으로도 쓰일 예정이다.

시는 또한 추경 효과를 높이고자 법정경비를 조기 정산, 자치구 추경재원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 결산결과 생긴 순세계잉여금을 재원으로 자치구 5323억원, 교육청 5885억원 등 모두 1조1208억원을 전출금에 편성했다.

현재 시의회에서 추경안을 심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의결ㆍ확정된 사업은 연내 집중 집행하며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살리기 효과를 가시화해 갈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장혁재 시 기조실장은 “이번 서울시 추경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과 연계하며 효과를 높이고, 복지와 대기질 등 시민들이 원하는 민생사업도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편성한 것”이라며 “서울시의 노력이 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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