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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 자녀 ‘학폭 면죄부’ 파문 숭의초 감사 완료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재벌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 등 부유층 자녀가 연관된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무마 의혹이 제기된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일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12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소속 감사관실은 지난달 21일부터 숭의초에 대한 감사를 벌여 지난달 말 현장 감사를 종료했고, 이달 초 충의초 교장, 교감 등을 교육청으로 불러 문답서를 작성했다. 문답 내용은 주로 학교폭력사건의 진위와 학교 측 관계자들의 은폐 시도와 관련된 것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감사팀은 숭의초가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현행법을 일부 위반한 내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육청은 학교 측이 지난 4월 20일 경기 가평군에서 열린 수련활동 중 3학년 남학생끼리 학교폭력 사건이 일어난 사실을 확인하고도 보고를 고의로 지연한 정황을 확인했다. 사건 직후 담임교사가 곧바로 관련 내용을 인지했는데도 학교 쪽은 20여일 지난 5월 12일 교육지원청에 처음 보고했다.

숭의초는 또 학교폭력 사건이 접수되면 바로 학교폭력 전담기구를 구성해야 하는데도 5월 15일에야 구성했다.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에 대한 즉각 분리 조치 등 적절한 보호조치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윤 기자/realbig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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