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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할 것 같아서…취준생 58% “채용과정서 AI 활용 찬성”
-취준생 설문…AI 도입해도 합격률 그대로일 듯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취업준비생 절반 이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채용 과정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편견없이 공정한 채용 과정이 이뤄질 것 같다는 게 이유다.

1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37명을 대상으로 ‘AI 채용’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7.9%가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87%가 ‘편견없이 공정한 채용 과정이 이뤄질 것 같아서’를 꼽았다. 이어 ‘정말 나와 맞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을 것 같아서(8.7%)’, ‘전형 과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 같아서(3.6%)’, ‘취업 준비 과정에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서(0.8%)’ 순이었다.


‘AI 채용이 도입되었으면 하는 절차’로는 ‘부서 배치’라는 의견이 41.1%로 가장 많았고 ‘서류전형(26.1%)’, ‘면접전형(16.6%)’, ‘인적성 및 필기전형(16.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AI 채용에 부정적인 취준생 60.9%는 ‘사람을 인공지능이 평가하는 것은 좋은 방법같지 않아서’를 반대 이유로 꼽았다. ‘AI 채용의 시행착오와 혼란을 겪을 것 같아서’라는 의견이 23.4%, ‘합격 기준이 더 높아질 것 같아서’ 10.9%, ‘AI가 어떻게 평가하는지 알 수 없어서’ 4.9%였다.

응답자 47.4%는 AI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에 ‘지원하겠다’고 답했고, ‘잘 모르겠다’ 36.8%, ‘지원하지 않겠다’ 15.8%였다.

‘지금과 비교해 AI 채용 시 본인의 합격률’은 ‘그대로일 것이다’라는 답변이 5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높아질 것이다(26.1%)’, ‘낮아질 것이다(14.6%)’ 순이었다.

구직자가 생각하는 AI 채용의 중요 평가 항목은 무엇일까. ‘직무적합성’이 27.3%로 1위를 차지했고 ‘업무해결능력(18.3%)’, ‘조직적응능력(16.8%)’, ‘의사소통능력(15.6%)’, ‘책임감(15.1%)’, ‘창의성(6.9%’ 순이었다.

회사 동료로 협동로봇과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서는 61.3%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고 답했으며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다’ 29.3%, ‘잘 모르겠다’ 9.4%였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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