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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산 달걀 “안전하니 걱정마세요”
-최소영 서해통상 대표ㆍ깐짜낫 태국 KCF 대표 밝혀
-까다로운 한국 검역기준 통과…안전 이상무
-제품은 60g 이상 신선란만 공급 최상품 자부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지난 1일과 2일에 부산과 인천항을 통해 총 3컨테이너(계란 96만개) 분량의 태국산 달걀이 처음 국내에 들어왔다. 국내 수입된 태국산 달걀은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해 검역 및 위생검사를 마쳐 12일부터 대형제빵회사와 난가공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만난 계란 수입 유통업체인 ㈜서해통상 최소영 대표는 “태국에서 수입하는 달걀은 홍콩, 싱가포르에도 몇해전부터 수출되고 있는 우수한 달걀로서 첨단 시설을 갖춘 태국 KCF에서 공급해 일부에서 우려하는 안전성ㆍ신선도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최소영 서해통상 대표

최대표는 “이번에 수입한 태국 달걀은 대부분 40~50주된 암탉이 생산한 ‘신선란’으로 신선도를 비롯 영양면에서도 최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위생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 검역기준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그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니 안전하게 믿고 먹어도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태국산 달걀 공급업체인 KCF 깐짜낫 대표는 “태국현지에서 생산한 달걀을 바로 수거해 철저한 공정을 거쳐 당일 오후 4℃ 냉장컨테이너에 보관해 바로 인천항이나 부산항으로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대표지만 우리 달걀에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세척과정에는 어떠한 약품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액상계란은 이미 일본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안전에 관한 시스템은 한국보다 잘되어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회가 되면 기자분들에게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며 “한국 검역본부등에서도 우리 회사를 와보고는 낙후됐다는 선입견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최소영 대표는 “이번에 들여온 태국산 달걀은 태국 내수시장 공급가인 3500원 수준에서 들여오게 돼 인천ㆍ부산항 도착, 공급가는 5000원 미만으로 공급되어지며 유통과정을 거쳐 최종소비자가는 6000원선이 될것으로 예상한다”며 “태국에서도 최상급 달걀만 공급하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깐짜낫 태국 KCF대표

깐짜낫 대표는 “한국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입국했다”며 “지금 공급하는 달걀이 태국내 고급백화점이나 호텔에 공급하는 것으로 한국시장이 현상태가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가격안정을 위해 공급물량을 늘릴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한달에 60콘테이너(1콘테이너에 32만개)를 공급할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수요가 늘어나면 최대 100콘테이너까지 공급도 가능하다”고 덧붙했다.

그러나 현재 한국시장 부족분은 한달에 약 500만개정도로 예상하고 있어 급격한 수출 증가는 없을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통기한등 안전성에 대한 질문에는 최소영 대표가 “한국에서 달걀 유통기한이 45일인데 태국에서 한국까지 10일이면 도착해 유통기한에 대한 우려는 안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올때는 배로 40일이 걸려 문제가 된 것이고 항공으로 올때는 비용이 문제가 됐다. 태국산 달걀은 그런점에서 전혀 문제가 없다. 또 원산지 표기와 생산일 등에 대한 우려도 있으나 라벨에 패킹일 등 자세히 기재 돼 있어 원산지변조나 유통기간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밝혔다.

깐자낫 대표는 지속적으로 한국에 수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당장은 계란 부족으로 힘들어하는 한국에 품질좋은 계란을 공급하는게 급선무”라며 “우수한 달걀을 인정받아 지속적으로 수출할수 있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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