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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업 침체 영향, 울산시 자동차 등록 증가율도 감소
올 6월 말 현재 1만767대 ↑…전년 동기 1만9312대 대비 55.7% 수준 그쳐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울산 조선업 경기침체가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도 감소시키고 있다.

울산시 차량등록사업소는 6월 말 현재 울산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전년 6월 말(53만4522대) 보다 1만 767대(2%)가 증가한 54만5289대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가구별 자동차 평균보유대수는 1.19대이고, 차종별로는 승용 45만5336대(83.5%), 화물 7만 1200대(13%), 승합 1만 6187대(3%), 특수 2566대(0.5%) 순이다.

하지만, 자동차 등록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최근 그 증가폭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현재 등록 증가대수는 1만767대로 전년 동기(1만 9312대) 대비 55.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차량등록사업소는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말까지 시행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조선업 경기 등이 영향을 준 것 같다”며, “각종 세제혜택이나 지역 경기 상황에 자동차 등록대수 증감 추이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LPG 승용 차량 사용제한 완화로 등록한 지 5년이 지난 영업용 택시, 렌트카 등이 일반인에게 이전등록이 가능해져 LPG 승용차의 중고차 거래가 증가했다. 또,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 지원금 제도·폐차 후 신차 교체 시 취득세 감면제도(승합ㆍ화물 대상, 올해 6월 말까지 한시적 시행)와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말소등록이 늘어났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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