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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구 포방터시장, ‘호국시장’으로 새단장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홍은1동 포방터시장을 관광 명소로 만들고자 다음달부터 다음해 2월까지 새단장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4030㎡ 규모 86개 점포가 있는 포방터시장은 지난 1970년대 만들어진 전통시장이다.

‘포방터’란 이름은 ‘6ㆍ25 전쟁 당시 퇴각하는 북한군을 공격하기 위해 대포를 설치했던 지점’에서 생겼다고 전해진다. 

서울 서대문구 홍은1동 포방터시장 모습. [사진제공=서울 서대문구]

구는 시장 안에 드라마 촬영지 포토존과 벽화 등이 있는 ‘펀아트 디자인거리’를 조성하고, 시장 정문과 서문에는 ‘게이트형 조형 간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대포 김밥’, ‘대포 주먹밥’ 등 포방터 먹거리 10선도 개발한다.

매주 토요일이 되면 이동식 판매대 40여개가 들어설 ‘가족과 함께 가는 포방터 토요장’도 기획 중이다. 폭죽 놀이, 거리 공연, 경매 행사 등 프로그램도 더해 시장 대표 행사로 만들 계획이다.

시장 미관개선을 위한 디자인 판매대 개발, 상인 홍보요원 양성 등도 추진한다.

아울러 포방터시장만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대포나 포탄 조각 등을 기증할 군부대, 대포 조형물을 전해 줄 예술가도 찾을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포방터시장이 올 상반기 ‘중소기업청 골목형시장 육성사업’ 대상에 선정된 데 따른 예산 4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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