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 2008년부터 가정형편이 힘든 학생들을 지역 우수인재로 키우기 위해 이번 중랑장학사업을 펼쳐왔다. 그동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약 149억원 장학금을 조성했고, 2010년부터 최근까지 전체 2473명에게 29억6000만원을 지급해왔다.
지급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50만원, 고등학생 100만~180만원 등이다. 선발자는 학교장이나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추천 등 절차에 따라 중랑장학기금운용심의위원회가 최종 결정했다.
다만 사업 취지에 맞게 ▷성적 우수 장학금은 성적 상위 2%인 고등학생, 상위 10% 이내인 중ㆍ고등학생 ▷특기 장학금은 예체능 등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저소득가정 자녀 장학금은 생활이 힘든 가정의 자녀로 성적 상위 70% 이내 학생 등으로 제한했다.
구는 앞서 지난 5월에는 명문대 입학생, 중학교 성적 상위 2% 이내의 고등학교 입학생 등 65명에게 1억2390만원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나진구 구청장은 “중랑을 명문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음해까지 장학기금 15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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