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목발, 휠체어 등을 쓰는 교통약자들의 지하철 안 승강편의시설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오는 13일부터 서울 지하철 1~9호선 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고장 정보를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을 통해 전한다고 12일 밝혔다.
승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출발역, 도착역만 지정하면 출발역 입구부터 도착역 출구까지 승강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경로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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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3일 서울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에 새로 추가되는 ‘교통약자 이동경로 안내’ 기능.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
이동 경로 상에 있는 승강편의시설의 점검과 고장 등 상황도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문제가 감지되면 승객을 목적지로 안전히 안내하는 우회 경로도 제공한다.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을 ‘즐겨찾기’로 두고 ‘실시간 이동 편의시설 알림 받기’ 기능을 켜면 해당 역사의 승강편의시설 가동 현황도 알림으로 확인 가능하다.
노인이나 장애인 외에도 유모차를 동반한 주부 등 계단 이용이 힘든 모든 승객들이 유용히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015년 승객 편의 제공을 위해 만든 지하철안전지킴이앱에는 수유실과 무인민원발급기 등 편의시설이 있는 역 안내, 지하철유실물센터 안내 등 기능도 갖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지하철의 인프라를 첨단 정보통신 기술과 융합한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